내달 1일 재개장… 연인원 10만명·총공사비 650억원 투입

롯데월드가 6개월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1일 재개장한다.

롯데그룹은 27일 총 6개월 동안 연인원 10만명, 총공사비 650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마치고 오는 7월 1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안전성에서 심각한 문제를 지적받은 롯데월드가 대대적인 개·보수공사를 위해 전면 휴장에 들어간지 6개월만이다.

롯데그룹은 테마파크 디자인으로 유명한 커닝햄그룹(Cuningham Group)과 함께 내부 색채를 재선정해 기존 건축물의 색감을 되살렸다.

특히 첨단소재의 알루미늄 유공판으로 천장을 전면 교체해 소음을 현저하게 감소시키고, 울림 현상도 저하시켰다.

또한 어드벤쳐 내부에 스피커 1200개, 앰프 130개 등 단일 건물로는 최대의 음향설비를 갖췄으며, 파크 자체를 대형 콘서트장으로 만들어 엔터테인먼트를 강화했다.

파크내 건축물의 지붕라인도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매직아일랜드내 마법의 성 조명시스템도 전면 교체해 더욱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했다.

이밖에 영상모험관, 3D 호러 영상관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대폭 확장했고, 뮤지컬 쇼 등 스테이지 쇼와 신규 레이저 쇼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김승환 리뉴얼 테스크포스팀 이사는 “개원 20주년을 앞두고 진행된 리노베이션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더욱 업그레이드했으며, 가족 중심의 재미있고 편안한 테마파크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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