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승 건산연 연구원 “지역성 반영된 현지화 사례 발굴 필요”

호황을 누리고 있는 해외플랜트 수주를 지속하기 위해서 사업관리 역량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외건설협회가 27일 서소문동 부영빌딩에서 개최한 ‘엔지니어링 해외진출 세미나’에서 장현승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건설시장을 지배하는 경쟁력 진단’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 연구위원은 “해외플랜트의 사업관리 역량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간관리자급을 중심으로 교육이수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언어 및 문화 등에 대한 프로그램 개발 및 플랜트 특성과 지역성이 반영된 현지화의 모범사례를 발굴해 이를 지침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해 전문가 양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세워 글로벌 인력을 육성해야 한다”며 “선진 기업의 경력관리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연구위원은 또 “기업들이 지불하는 해외현장 파견수당의 과세 기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해외인력을 대상으로 세제 개편을 검토해 해외근무 지원을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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