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매출 순이익률ㆍ유동비율↑


암울한 건설경기 속에서도 건설업체들의 재무구조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2006년 일반건설업 경영상태를 조사한 결과 부채비율은 낮아진 반면 매출액 순이익률과 유동비율은 높아지는 등 건설업체들의 재무구조가 좋아졌다고 밝혔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원가비율이 소폭 감소돼 전년대비 0.02% 포인트 높아졌으며 매출액 순익률과 총자산 순이익률도 이자수익 및 외화환산 차익 등 영업외 수익의 증가로 각각 전년대비 1.11% 포인트와 0.77% 포인트가 상승했다. 더불어 총자산대비 영업현금흐름비율과 건설부문 기술개발투자비율도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현금흐름을 보여주는 유동비율은 매출채권의 증가로 전년비 3.44% 포인트 높아졌으며 부채비율은 이익의 사내유보와 자본준비금의 증가로 전년비 6.86% 포인트 낮아졌다.

또한 차입금의존도와 영업이익대비 이자보상배율, 최근연도 자산회전율은 전년보다 악화됐다.

건협 관계자는 “이전 수주 물량이 기성으로 이어지면서 매출이 발생하면 경영상태 평균비율은 호조로 나타날 수 있다”며 “경영상태 평균비율은 국내에 건설업을 등록한 외국 업체들과 조선업 등을 겸업하고 있는 건설업체들이 모두 포함돼 있어 현실과 지표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경영상태 평균비율이 산정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업체별 경영상태 및 시공여유율 확인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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