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에너지와 해외전력사업 공동진출 MOU 체결

한국전력이 미국 GE 에너지와 손을 잡았다.

한국전력은 이원걸 사장이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 호텔(Fairmont Hotel)에서 미국의 GE 에너지 제임스 수슈(James Suciu) 사장과 해외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체결한 MOU에서 한전과 GE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물론 해외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하고, 두 달 이내에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원걸 사장은 선진 전력시장인 미국 전력사업 진출의지를 전달하고, GE의 발전기 기자재 공급능력과 한전의 발전소 건설·운영·보수 능력이 결합된 새로운 사업모델의 공동추진을 제안했다.

또한 해외에 GE 설비가 공급된 발전소의 건설·운영·보수 사업 및 인수합병(M&A) 사업에 한전의 참여 방안을 협의했고, GE가 공급한 가스터빈·복합화력 발전소 중 운영상 어려움이 있는 발전소에 대해 한전이 인수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GE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토대로 기존의 아시아 및 아프리카 중심에서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전력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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