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개발공사 연말부터 토지보상 착수

인천시 서구 오류동 일대 검단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오는 9월부터 220만2846㎡ 규모인 검단산업단지의 토지와 지장물 조사를 벌인 뒤 11월 감정평가를 거쳐 12월부터 보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공사는 이를 위해 최근 개발예정지 토지주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객관적인 보상가 책정을 위해 이들이 추천하는 3개의 감정평가기관을 참여시켜 보상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단산업단지 개발예정지에는 320여명의 토지주가 있고, 보상이 마무리되면 내년 4월께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검단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인천 서구 지역에 흩어져 있는 공장들을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검단신도시 개발 등 지역 개발에 따른 공장이전 부지 확보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감정평가를 통해 구체적인 보상액을 산정하고 토지주들과 충분히 협의해 보상 문제로 사업 일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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