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에 지역발전특구 지정 신청

충남 태안군은 원북·이원면지역에 풍력, 태양광, 태양열, 지열, 바이오에너지 등을 결합한 종합에너지특구 조성사업을 위한 지역특화 발전특구 지정을 9일 재정경제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역특화 발전특구에 오는 11월부터 민자 4280억원을 유치해 태양광, 풍력발전단지, 태양열·지열에너지단지, 바이오에너지단지를 건설하고, 종합에너지 홍보관 및 에너지 관광사업 등을 2012년 12월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태안군은 지난 5월 지역특화 발전특구 지정 신청에 따른 특구계획(안)을 공고하고 주민공청회와 의회의 의견을 청취한 뒤 LG CNS와 투자 양해각서를 맺은바 있다. LG CNS는 태안군 이원면 이원간척지구 안 폐염전 28필지 32만6036㎡를 사들이려고 지난 달 매수요청서를 태안군에 접수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종합에너지 단지 특구조성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LG CNS에 폐염전을 감정평가를 거쳐 매각할 방침”이라며 “특구지정신청과 별개로 타당성이 검증된 사업부터 개별 인·허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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