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15일…현장 조사단 파견


국내 건설업계의 미얀마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외건설협회는 천연자원이 풍부한 미얀마 건설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내달 10일부터 15일까지 건설교통부와 해건협, 업계 및 금융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조사단을 미얀마 건설시장에 파견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현지 조사단은 미얀마 건설협회를 방문해 양국간 건설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미얀마 건설부(Ministry of Construction, Housing Dept)를 찾아 먼저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시장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해건협 관계자는 “양곤도시개발위원회(Yangon City Development Committee) 관계자들을 만나 개발 추진현황을 살펴보고 투자위원회를 방문해 건설사업 수행환경과 투자절차, 외국인 투자 동향에 대해서도 파악할 것”이라며 “미얀마 에너지부와 전력부를 찾아 에너지와 자원개발, 전력사정 등을 확인하고 주요 프로젝트 및 개발계획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미얀마의 풍부한 천연가스와 천연자원을 활용해 미얀마 건설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시장조사 결과에 따라 미얀마 건설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건협은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 면담을 통해 미얀마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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