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Superior 마켓에서 한국식품축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aT
Superior 42개매장서 한국식품 판촉행사 한달간 개최
최대규모 히스패닉 마켓, LA에서 외곽으로 입점 확대

[일간투데이 강근주 기자] 한국식품이 미국 히스패닉 시장을 본격적으로 파고든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Superior 마켓’ 42개 매장에서 4월16일부터 한달 동안 대대적으로 한국식품 판촉행사를 벌인다. Superior 마켓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최대 규모 히스패닉 마켓으로 유명하다.

히스패닉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aT는 올해부터 LA 중심에서 벗어나 Bakersfield, Oxnard, Lancaster 등 캘리포니아 중부지역까지 한국식품 판매매대를 확대하고, 판매매대 규모도 기존 단일매대에서 대규모 아시안 종합식품 섹션으로 확대한다.

16일 Lancaster 매장에서 열린 한국식품축제에는 6개 수출업체가 참여해 K-Food 홍보, 경품행사, 시식 홍보를 열어 현지인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aT는 지속적인 판매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12개 주요 매장에서 한국식품 시식 판촉행사를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다.

이원기 LA aT센터 지사장은 “미국 내 히스패닉은 5천만명에 이르러, 그 시장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캘리포니아 뿐 아니라 미국 전역의 히스패닉 마켓에 한국식품 판매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켓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년 Superior 23개 매장에 한국식품 전용 판매매대를 설치해 10여개 수준에 불과하던 한국식품 판매 품목을 1년 만에 100여개로 늘리는 성과를 달성했다. 히스패닉 시장공략에 필요한 기반을 닦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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