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조성 18일 개장

[의정부=일간투데이 김기철 기자]

의정부시는 지난 30년 동안 시 중심에 위치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된 중앙어린이공원을 시민의 만남·교육·휴식·여가·푸르름이 가득한 ‘책 읽는 문화공원’으로 리모델링하여 18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중앙공원은 1982년 어린이공원으로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어 1987년 조성되었으나, 공원시설물의 노후·불량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어둡고 폐쇄적인 공원 환경으로 우범화되어 불량청소년 및 노숙자의 범죄가 상시 발생하는 곳으로 전락하는 등 공원으로의 기능 및 가치가 상실된 곳이었다.

시는 시민의 소중한 공원 부지를 뜻 깊은 공간으로 조성하여 시민이 누리고 어울릴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하기 위하여 설계 단계부터 주민설명회, 각종 보고회 등 실제 공원이용자인 시민 및 공원 관련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공원조성계획 결정 후 사업을 추진하였다.

문화공원은 약500평의 작은 공간이지만 시 중심 상업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공원 하부에는 의정부1동 지하주차장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아 ‘시민 만남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중정원’ 형식의 중앙분수, 초화원으로 조성하였다.

이야기가 있는 문화공원 테마를 위하여 인생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명언이 담긴 서책부조, 앉음벽, 책 읽는 조형물 등을 설치하였고 삭막한 콘크리트로 둘러쌓인 도심지의 경관 개선, 도심 속 사계절 푸르른 녹지에서 시민이 책을 읽으며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상록수를 집중 식재하는 등 시민이 공원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조성하였다.

안병용 시장은 “나무와 숲이 있는 공원 조성은 희망도시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는 가장 큰 정책“이며, 시민들에게 시장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의정부시 최초의 문화공원 조성을 통해 앞으로 “시민이 편리하고 시민이 만족하는 테마가 있는 다양한 주제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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