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품질과 생산성 일반묘 비해 30%이상 증가"

[포천=일간투데이 김기철 기자]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고구마 재배농가와 텃밭재배 초보 농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고구마 무병묘 종순 7만5천여본을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분양완료 했다고 16일 밝혔다.

고구마는 주로 덩굴쪼김병 등 곰팡이류 병과 바이러스로 인해 상품성이 떨어져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구마는 주로 잎에 얼룩무늬현상이 나타나고 과피색이 퇴화돼 수량 감소는 물론 속 썩음병 등으로 상품성이 나빠진다.

이번에 분양한 무병묘 종순은 조직배양으로 생산한 것으로 고구마 품질과 생산성이 일반묘에 비해 30%이상 증수 된다.

또한, 포천지역의 만기재배 가능성을 파악하고자 6월 중순에 고구마를 삽식해 보통기 재배 기간인 5월중순에 삽식한 고구마와 재배기간 생육상황과 수확량을 비교해 고구마 무병묘 보급사업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관내지역에 적합한 고구마품종을 선택하고자 실증시험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유미, 신율미, 베니하루까 3개 품종을 생육상황, 주당상저수, 상저평균중, 당도 등을 비교 조사하여 농업인 고구마 재배지도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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