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이동면에 30만평 규모 테크노밸리 조성

[경기=일간투데이 한연수 기자]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원에 약 30만평 규모를 가진 첨단 산업 단지가 조성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찬민 용인시장, 최선목 한화도시개발 대표는 23일 오후 3시 용인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용인테크노밸리’조성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용인 테크노밸리 조성예정지는 용인시청에서 8㎞, 삼성반도체(기흥) 20㎞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오산IC 11.8㎞(25분), 용인IC 7.9㎞(15분), 서안성IC 19㎞(20분) 거리에 있을 만큼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2008년 LH에서 덕성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려고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았던 곳으로 LH의 재정난으로 사업이 중단됐다가 이날 용인시와 ㈜한화도시개발이 사업추진에 합의했다.

용인 테크노밸리는 LCD, 반도체, IT 전자 산업관련 첨단미래업종을 기업을 집중 유치해 육성하고, 연구기능을 갖춘 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약 8,900억 원, 1만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삼 산단과 제일바이오 산단 등 시내에 2개 산단 밖에 없었던 용인시는 용인 테크노밸리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경기도는 용인 테크노밸리 조성계획이 확정되면, 산업단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적의 산업단지계획이 수립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용인과 같이 인력이 풍부한 도시에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돼 기쁘다.”라며 “일자리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기업유치와 지속적인 산단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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