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인 이으뜸, 김태봉은 이우형 감독이 야심차게 준비한 쓰리백 전술의 중심이었다. 수비적으로 임한 전반전에는 상대의 측면 공격수들의 돌파를 착실히 막아냈고, 공격적으로 나선 후반전에는 과감한 오버래핑과 속공으로 상대 수비를 허물어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올 시즌 이으뜸, 김태봉은 각각 18경기, 17경기를 소화하며 기복 없고 성실한 플레이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많은 환호를 받지 못하는 위치에서도 항상 노력하며 팀에 공헌하는 두 선수의 꾸준한 활약은 안양의 상승세에 날개가 되어줄 전망이다.
이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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