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도서관 '多文化 세상과 通 하다' 운영

[광주=일간투데이 이양수 기자]

광주시가 날로 급증하는 다문화 정보 수요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책으로 통(通)하다”를 주제로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근로자등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서비스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문화 코너와 영어특화 자료실에는 중국과 베트남, 태국, 몽골, 미국 등 세계 각국의 도서 23,000권이 비치되어 있어 다문화 가족들과 내국인들이 각 나라의 언어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문화관광부가 지원하는 2014년도 ‘다문화 서비스 지원 사업’과 ‘책읽기 사업’ 공모에 선정돼 7백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11월까지 ‘도서관과 친구하는 다문화 세상’ ‘동화로 놀기’등 총 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시립도서관을 찾고 있는 베트남에서 온 도티투이씨는 자녀와 함께 모국어로 된 동화책을 읽으며 ‘엄마나라’를 설명해줄 수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24일“누구나 외국인등록증을 포함한 신분증을 갖고 방문하면 도서대출 서비스 등을 이용 할 수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시립도서관이 다문화가족들에게는 지식정보와의 만남을 통한 소통과 공감의 장, 시민들에게는 외국의 문화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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