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개 VMS(교통정보표지판) 연계·운영

내년 설연휴에는 고속도로에서 인근 국도의 교통 흐름을 알 수 있게 된다.
반대로 국도에서도 인근 고속도로의 정체 상황을 볼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고속국도와 일반국도의 VMS(교통정보표지판)를 연계·운영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VMS(Various Message System)는 국도나 고속도로 상에 설치돼 ‘정체’ 혹은 ‘소통원활’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상황판이다.
VMS가 연계되면 고속도로에서 인근 국도의 교통상황을 알게 됨으로써 어느 IC로 진출할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연계 운영 대상 VMS는 총 186개소로 수도권과 영동권 고속국도 VMS 중 일반국도와 연계운영이 가능한 일반국도 인접 VMS는 14개소이다.
또 일반국도의 VMS중 고속국도와 연계 가능한 VMS는 172개소로 서울청 60개소, 대전청 99개소, 익산청 3개소, 부산청 10개소로 각각 파악되고 있다.

특히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할의 20개 VMS가 영동고속국도와 연계 가능하며, 16개 VMS가 서해안고속국도와 연계 가능하며, 11개 VMS가 중부고속국도와 연계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청 관할의 37개 VMS가 서해안 고속도로, 26개 VMS가 경부고속국도, 5개 VMS는 천안논산고속국도와 각각 연계될 수 있다.

건교부는 내년 1월 11일까지 교통정보 연계시스템 등 관련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해 1월 14일부터 18일까지 테스트를 거쳐 21일부터 시험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건교부 이영균 교통정보기획팀장은 “고속국도와 일반국도의 효율적인 운영과 교통체증에 대한 원활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VMS를 연계·운영키로 했다”며 “내년 설 연휴기간(2.7~2.10) 동안 운영성과를 평가해 전국 고속국도와 민자고속도로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