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트남과 치열한 경쟁 끝에 계약 체결

국내업체가 캄보디아 메콘강 인근에서 동, 연아연, 철 등을 개발할 수 있는 8개 광구를 확보했다.
신재생에너지 및 자원개발 업체인 (주)케너텍은 캄보디아 산업광산에너지부와 금속광물에 대한 8개 탐사·개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확보한 광구지역은 군사작전 지역에서 해제되어 새로이 민간에 개방된 지역으로서 중국·베트남 등 외국 기업과 치열한 경쟁 끝에 획득했다.
이번에 획득한 캄보디아 북부지역의 8개 광구는 전체 면적이 1520㎞2로 서울 면적의 2배에 이르며, 메콩강 인근에 위치해 내수면 수송조건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케너텍이 실시한 8개 광구에 대한 사전 지표노두 조사 결과, 8개 광구 내에 동, 연아연, 철 등 금속광물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지질학적으로 광범한 광화대가 발달된 지역으로 추정됐다.
케너텍은 내년부터 6년간에 걸쳐 금속광에 대한 탐사를 수행, 매장량 및 경제성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탐사권 확보는 駐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해외 자원개발의 성공적인 민관 협력모델로 평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접지역에 광구를 확보하고 있는 중국은 2002년부터 탐사를 실시, 약 6억톤 정도의 철광 매장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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