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우선협상자로 선정

강남구 대치우성2차 리모델링추진위원회가 동부건설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또 다시 시공사 지위인정에 대한 논란이 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합창립총회가 아닌 단순한 주민투표방식에 따라서 시공사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리모델링을 주관하는 주택법에선 리모델링 시공사선정에 대해 언제 시공사를 선정하라는 시기가 명확치 않다”며 “이로 인해 과거 리모델링 추진위와 시공사에서는 단순한 주민투표 방식으로 우선협상자를 선정, 사업을 추진했으나 현 추세는 조합 창립총회와 함께 시공사를 선정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과거 D건설이 리모델링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사업반대자에 의해 소송이 빗발치는 등 사업에 불안요소가 많아 지금은 이 같은 방식을 택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투표에선 창립총회를 거치지 않고 주민 투표로 동부건설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며 “총회를 통한 조합장 선정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치우성2차는 입찰의뢰서를 제출하는 당일까지 G건설과 동부건설이 동시 입찰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일 G건설은 대치우성2차 리모델링 사업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동부건설은 3.3㎡ 당 298만 7000원을 공사비로 제시해 지난 17일 대치3동 문화센터에서 개최된 주민투표에서 리모델링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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