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개항이래 최대 테이너선이 20일 입항했다.

부산항만공사는 "현재 운항중인 컨테이너 선박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8천500TEU급 컨테이너선 `아시아'호가 부산 감만부두 대한통운 감만터미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중국 선사 차이나시핑의 주문을 받아 올 7월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아시아'호는 길이 334m, 폭 42.8m에 10만t을 선적할 수 있는 세계 최대규모 컨테이너선이다.

아시아'호는 상하이-선전-홍콩-부산-LA-시애틀-밴쿠버 항로를 운항하며 이번에 부산항에서 1천여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차이나시핑은 주력 항로인 `아시아-미주' 노선에 5천500TEU급 5척을 투입해왔으나 이들 선박을 8천500TEU급으로 교체중이다.

아시아'호는 지난 8월 프랑스 CMA/CGM사의 8천200TEU급 컨테이너선 `위고(HUGO)'호에 이어 8천TEU급 선박으로는 두번째로 부산항에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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