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B777-200 (사진=아시아나항공)
[일간투데이 조창용 기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정비불량 사태가 또 불거졌다. 잦은 정비불량은 항공사 안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급기야 여객 감소로 파산의 단초가 되는 심각한 문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235편 여객기가 출발이 24시간 넘게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OZ235편(B777-200)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12시45분 미국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이륙하지 못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한국에서 대체 항공편을 긴급 투입했고 OZ235편을 이용하려던 200여 명의 승객들은 다음 날인 25일 오후 1시16분(현지 시간)에야 오헤어 공항을 출발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오일쪽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한국에서 대체 항공편을 긴급히 보내는 것이 최선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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