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 기틀 마련 여부는 '조기 사장 선임'

[강원=일간투데이 이원종 기자] 강원랜드 노사협상이 지난달 29일 총파업까지 가는 진통 끝에 극적인 타결을 하고 공기업 방만경영 해소를 위한 18개 항목에 노사협상을 타결했다.

강원랜드 노사는 지난 16일 노조의 일일 경고파업으로 극한 대립에 이르기도 했지만 이후 양측의 진정성 있는 대화로 교섭을 진행해 합의점을 도출하게 됐다.

이번 노사합의를 통해 강원랜드는 ▲대학생 학자금 지원 ▲직원 외 가족 1인 건강검진 지원 ▲정년 퇴직자 직원 채용 등 폐지 ▲통상임금 할증 ▲임차 숙소관리비 지원 ▲경조사 휴가 기간 등에 대해 공무원 수준으로 조정하는 등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이로써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는 전년대비 610만원에서 439만원으로 28% 감소하게 됐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발맞춰 공기업 정상화방안에 대해 노사가 원만하게 합의한 만큼 앞으로 더욱 책임 있는 공기업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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