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159억 지원...산업적 중요성 중점

[일간투데이 선태규 기자] 정부가 나노융합기술 상용화를 위한 10개 신규 과제를 선정하고, 상용화를 위해 올해부터 총 159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선박탑재형 이동식 유회수기, 기능성 스마트 필름제조 기술개발 등 사회적·산업적 중요성이 큰 신규 과제 10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박탑재형 이동식 유회수기 과제는 태안반도 원유 유출 사고와 같은 대형 사고 외에 크고 작은 해양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유출된 기름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능성 필름 및 코팅 소재 기술은 스마트폰의 성능을 개선하고 유연소자 산업의 핵심소재가 될 수 있다.

이외에도 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저선량·고감도의 방사선 영상 검출 기술과 암 진단이나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단백질 분해요소 활성측정용 나노입자 상용화' 기술도 신규과제로 선정됐다.

신규 과제에는 올해 56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며 2~3년안에 총 159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상용화 단계를 거치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의 사업추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선정된 과제들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오는 2018년까지 3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과 300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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