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아이브는 인터뷰를 통해 "뭔가를 이루기 위해 7~8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는데 그게 복제됐다고 생각해봐라. 쉽게 보면 이건 도둑질이고 게으른 것이다"라며 "좀 거칠게 얘기하자면 샤오미의 행보는 아부로 받아들이기도 힘들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샤오미의 공동 창업자인 린 빈은 샤오미가 애플을 따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샤오미는 그 누구에게도 샤오미의 제품을 사용하라고 강요한 적 없다"면서 "제품을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휴가 바라 부사장이 인터뷰를 통해 "샤오미를 애플의 카피캣이라고 부르는 것에 아주 넌더리가 나고 지겹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조니 아이브에게 샤오미 스마트폰을 선물로 주고싶다"며 "써보고 다시 코멘트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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