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문지현 기자] 최근 3년간 서울 지역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가 636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성폭력 피해자는 2011년 6280명, 2012년 6062명, 2013년 7395명, 2014년 7월 4446명이었다.
이 중 미성년자 피해자는 2011년 1639명(26%), 2012년 1818명(29.9%), 2013년 1863명(25.1%), 2014년 7월 1044명(23.4%)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성년자 피해자가 가장 많이 집계된 지역은 관악(362명), 강서(344명), 광진(333명) 순이었다.
한편 서울 지역 성폭력 피의자 1만7994명 중 18세 이하인 피의자는 1411명으로, 전체의 7.8%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31개 관할서중 가장 많은 성폭행 피의자가 집계된 곳은 강남(1,026건), 관악(989건), 광진(908건) 순이었다. 이 중 미성년자 피의자가 가장 많이 집계된 지역은 노원(92명), 강서(86명), 송파(74명) 순으로 확인됐다.
진의원은 “수사기관은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범인 검거율을 높임과 동시에 범죄행위에 대해서도 엄단을 내려야 한다”며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은 평생 지울 수 없는 깊은 상처와 후유증을 남기기에 수사기관에서는 ‘사전예방’에도 주력해야 하며, 미성년자 피해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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