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 한 달간 전국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24%,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0.27%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31%로 지난 달(-0.07%)보다 0.39%p 상승하며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지역별론 영등포구(2.34%), 노원구(0.66%), 강남구(0.65%), 용산구(0.58%), 송파구(0.3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강동구(-.002)는 유일하게 하락했지만 지난달(-1.94%)과 비교하면 1.92%p 상승한 수치다.
특히 강남구는 개포 주공, 대치 은마 등 초기 재건축 단지가 상승했다. 개포동 주공1단지 59㎡는 4600만원 오른 14억7000만~15억원, 대치동 은마 102㎡는 2000만원 상승한 9억8000만~10억7000만원 선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정권 교체 후 바로는 아니더라도 올 하반기엔 부동산 완화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크다”며 “하지만 아직 가시화 된 내용이 없고 주택담보대출금리도 계속 오르는 등 불안정한 구석이 많아 거래는 힘들다”고 말했다.
주중석
joojs@ct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