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의원 지적...9월 현재 3151건

[일간투데이 선태규 기자] 스마트폰 스미싱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2010년 15건에서 3년 사이 210배 증가해 9월 현재 3151건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악성앱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이 보편화 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분석한 결과 2010년 1건에 불과하던 악성앱(화면변경·원격제어 등)은 2012년 17건에서 2013년 2351건으로 증가했으며, 2014년 9월 기준 3163건으로 늘어났다. 누적 건수가 총 5532건에 달했다.

악성앱의 유형 중 소액결제 해킹 등 금융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스미싱 악성앱이 전체 5532건 중 5491건으로 99.26%를 차지했다.

스미싱 악성앱은 스마트폰을 감염시켜 금융거래 시 피해자에게 전송되는 본인인증문자를 가로채, 금전적 이득을 편취하거나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등으로 이뤄졌다.

유승희 국회의원은 "스마트폰 악성 앱으로 인한 피해는 원상복구가 어렵고 보상은 거의 불가능한 만큼 철저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국민이 막대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땜질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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