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인권개선 등 논의
[일간투데이 문지현 기자] 한일의원연맹은 경색된 한일 양국관계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25일 오전 10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F 크리스탈볼룸에서 제37차 합동총회를 연다.
올해 총회에는 한일 양국 국회의원 80여명이 참석해 안보외교, 경제과학기술, 사회문화, 재일교포법적지위, 미래, 여성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회별로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후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결정사항을 공동성명을 통해 발표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6개 상임위원회가 ▲북한 핵, 인권개선 등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한일협력을 포함한 안전보장 문제 ▲차세대 에너지기술개발을 위한 한일협력 방안 ▲양국 간 문화, 관광, 스포츠, 미디어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상호 협력과 한일 간의 과거역사문제(위안부문제 등) ▲재일한국인의 지방참정권부여 및 헤이트(스피치)문제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및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20년 동경하계올림픽 등 지원책 ▲여성의 경력단절 방지방안 등이 논의된다.
한국측 대표단은 강창일 간사장을 비롯해 신임 회장인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50여명이 일본측 대표단은 누카가 호쿠시로 회장을 비롯해 가와무라 타케오 간사장 등 국회의원 40여명이 참석한다.
한편 일본 대표단은 합동총회 전날인 24일 방한해 한일의원연맹 강 간사장을 비롯한 신임 서청원 회장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했다. 누카가 호쿠시 회장은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이었던 지난해 1월 4일 아베 신조 총리 특사단과 함께 취임을 앞둔 박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기 위해 방한한 바 있다.
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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