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문지현 기자] 노령화와 더불어 무릎 퇴행성관절염 질환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난치병이다. 특히 비만증과 더불어 무리하게 관절을 사용하거나 또는 반월상연골파열 수술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상대적으로 빨리 찾아온다. 또 비만증 정도가 심하면 심할수록 발병률은 높다.

퇴행성관절염은 퇴행성 변화로 관절의 연골이 닳고 뼈의 변형으로 인하여 관절통증이 발생하는 관절 연골 질환이다. 이 질환으로 인한 무릎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조차 힘들어질 수도 있다. 특히 비만증이 심한 뚱뚱한 중년이라면 더욱 그렇다.

퇴행성관절염은 중년 이후에만 오는 것은 아니다. 비만증 환자의 과격한 운동과 관절에 무리를 주는 활동, 관절내시경 반월상연골파열 수술도 퇴행성 관절염을 부추긴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하면 비만 개선을 통해 관절 통증을 완화해 진행을 늦출 수 있다. 그러므로 비만은 꼭 해결해야 할 문제다. 추가적인 체중이 무릎에 약 4배의 하중을 더하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Wake Forest University에서 142명의 퇴행성관절염 비만증 환자를 대상으로 주도한 임상에서 1파운드(약 0.45kg)의 체중 감소가 무릎에는 4배인 4파운드의 부하를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의 책임자 메시에 박사는 “1파운드(약 0.45kg)의 체중 감소는 1마일을 걸을 당시 약 4800파운드(약 2160kg)의 체중부하를 줄여준다”며 “체중감소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체중을 줄이려면 음식조절과 같이 운동을 해야 하지만 퇴행성관절염에 의한 무릎통증 때문에 운동하기가 쉽지가 않다.

이에 대안으로 활발히 시술되고 있는 것이 지방흡입술 체중감소 및 지방줄기세포 PRP 혼합 연골재생술 치료다. 지방흡입술로 체중을 줄이고, 흡인된 지방의 줄기세포를 사용해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것이다. 지방흡입으로 체중을 줄여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인 과체중을 치료하고, 지방 조직에서 추출한 지방줄기세포를 사용하여 연골을 재생하는 원리다.

서울 청담동 스템스 줄기세포 클리닉 박재우 박사는 “지방에는 많은 양의 줄기세포가 포함돼있어 배양을 하지 않아도 많은 양의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으므로 인공관절 수술 전 치료를 고려 해 볼만하다”며 “여기에 추가적으로 지방흡입술을 사용해 체중을 줄이면 퇴행성관절염 연골손상 진행을 막는다”고 말했다.

박 박사는 지방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제는 국내 특허(특허번호 10-1038616)를 획득하고, 미국과 영국의 유명 학술지에 연골 뼈 재생 효과를 입증하는 논문들을 게재했다.

박 박사는 “환자 자신의 지방줄기세포를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거부 반응이 없고 환부에서 성체줄기세포가 연골로 분화돼 손상된 관절의 연골조직을 재생시킨다”며 “기존의 치료법과는 차원이 다른 효과가 있고 부작용도 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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