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대책 계기 완연한 활황세…아파트 입주율 95%

▲ 김포한강신도시 수의계약 가능토지. 자료=LH
[일간투데이 이영민 기자]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며 수도권 부동산 불황의 대명사처럼 불리던 김포한강신도시가 달라지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재영)는 김포한강신도시 Ab-06블록 LH 공공분양아파트 820세대의 분양이 완료됐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11월부터 계약이 시작돼 올해 6월말까지만 해도 40%에 불과하던 분양률이 불과 4달 만에 100% 완판을 달성한 것이다.

LH 관계자는 "올해 들어 조금씩 살아나던 한강신도시의 부동산 경기는 9.1 부동산대책을 계기로 완연한 활황세로 접어들었다"며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찾아보기 힘들고 준공된 아파트는 입주율이 95%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외 상업용지도 장기동과 운양동 쪽은 LH의 수의계약 대상 토지가 모두 완판됐고, 업무용지 및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등을 포함한 모든 용지들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현재 서울역행과 강남행 2개 노선의 M버스가 운행 중인데, 오는 2018년 준공을 예정으로 김포도시철도도 이미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또, 김포한강로와 일산대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과 인천, 일산, 파주 등 주요 도시로 이동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등에 업고 수도권 서부의 몇 남지 않은 신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LH 김포사업단 정석래 단장은 "올해 12월4일 오픈이 확정된 대형마트를 포함 영화관, 은행, 병원, 공원 및 운동시설 등의 생활인프라가 갖춰지는 김포한강신도시는 전세값 상승으로 인한 세입자 수요와 복잡한 서울을 벗어나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시니어들에게도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한강신도시 아파트 용지 및 상업용지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 김포사업단 판매부 전화 031-999-579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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