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망 지역 1437가구' 분양 예정

부동산시장의 블루칩 타운하우스가 수도권 유망 택지지구 일대에 잇따라 분양된다. 전원주택의 쾌적함과 아파트의 편의성을 결합시킨 차세대 주거공간 타운하우스는 4층 이내의 고급빌라단지로 녹지비율이 높아 아파트와 다른 정원생활권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택지지구내 공급되는 타우하우스는 서울권이나 인근 도심생활권이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고, 아파트와 달리 6억원이 넘어도 총부채상환비율(DTI) 40%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중이거나 분양예정인 타운하우스는 총 21개 단지 1437가구다.

특히 용인시의 경우 11개 단지 818가구가 집중돼 있다. 용인 보라택지지구 1블록엔 (주)한양이 4층 9개동 규모의 ‘수자인’ 136가구를 분양 중이다. 주택형 140㎡, 167㎡, 209㎡의 중대형 단지로, 분양가격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990만~1130만원 선이다. 2월에는 1-1블록에 동원시스템즈가 36가구 공급을 계획 중이고, 3월에는 8블록에 화성산업이 26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백지구엔 남양건설이 주택형 264㎡ 49가구를 2월 중 내놓을 계획이며, 동원시스템즈도 같은 시기 주택형 219~318㎡ 26가구를 분양한다. 3월에는 SK건설이 주택형 192~290㎡ 81가구를, 상반기 중 플랜포유가 주택형 258㎡, 288㎡ 38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에 있다.

파주신도시로 편입된 교하지구엔 3개의 사업장에서 타운하우스가 공급된다. 이달 16블록에는 풍성주택이 주택형 161㎡ 7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고, 5월엔 현진이 5블록에 주택형 157~192㎡ 60가구, 상반기 중 동문건설이 7블록에 217㎡, 290㎡ 98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화성 동탄신도시엔 대우건설이 주택형 185~245㎡ 96가구를 3월 중 분양하며, 일신건영이 주택형 233~246㎡ 28가구를 4월 중, 동양건설산업이 주택형 214~280㎡ 30가구를 상반기 중 각각 공급한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타운하우스는 대부분 중대형평형으로 분양가가 5억원을 넘어서는 만큼 주택 수요자는 자금 마련 계획을 꼼꼼히 체크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새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유지와 시중은행권의 잇따른 금리인상 등을 감안해 자기자본 비율이 낮은 투자는 위험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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