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

[일간투데이 윤영한 기자]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2008년부터 시작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올해도 계속해 총 124만장의 연탄을 이웃들에게 전달하게 됐다. 2013년 누적 104만장 기부를 달성하며 100만장을 돌파한 후 올해 20만장을 더해 124만장을 달성한다.

한국마사회의 전국 사업장에서 오는 2015년 2월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27일(목)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렛츠런CCC. 용산(구 한국마사회 용산지사) 인근에 위치한 한강로1가 쪽방촌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 직후, 현명관 회장과 박기성 본부장(지역상생사업본부)을 포함한 한국마사회 임직원 100여명이 15가구에 4500장의 연탄을 용산지역 연탄수요 가정에 배달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날 배달물량을 포함해 전국에 총 20만장의 연탄을 기부한다.

2008년 한국마사회 임직원 23명이 북한 개성공단에 5만장의 연탄을 기부하며 시작된 사업은, 매년 규모를 늘려 올해는 20만장의 연탄을 전국 사업장 인근의 834개 연탄수요 가구에 전달한다. 한국마사회는 북한에서 시작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이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규모로 시행해 한반도 전역으로 범위를 넓혀 지속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연탄 나눔 활동을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의 관계자는 “보일러 보급이 일반화된 요즈음 연탄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은 이 계절 가장 소외된 분들이다.”라며, 장기간 꾸준히 기부를 계속하고 있는 한국마사회에 대해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지원해주는 기관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가 민간 봉사단체들과 네트워크를 맺어 진행하는 이번 사업에 전국 각지에서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는 4,000여명에 달한다. 한국마사회 박한용 사회공헌팀장은 “이번 사업을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우리 사업장 인근 주민들이 수혜자가 지역주민들인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한다.”며 “소통과 협력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 확대라는 ‘정부3.0’의 기조를 늘 염두에 두고 있다. 지역과 상생해 정부3.0 구현에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라고 기획취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말사랑 홍보위원’인 탤런트 홍요섭, 렛츠런 여성승마단으로 활동 중인 신인 여배우 박수연, 드라마 ‘싸인’에 출연한 바 있는 배우 장민영이 ‘사랑의연탄나눔운동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박철민과 함께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안보상 씨는(32세, 한국마사회) “TV에서나 보던 연예인들과 봉사활동을 함께 하니 들뜨는 기분이다.”라며, “내가 몸을 움직여 연탄을 가득 채운 창고를 보니 마음이 든든해진다. 2월까지 릴레이로 진행되는 행사이니 기간 중에 한 번은 더 참가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명관 회장은, “경마시행을 통해 국가재정과 농어촌복지에 기여하고, 직접 사회공헌사업으로 지출하는 금액이 매년 1조 7천억원에 달한다. 연탄 나눔에도 꾸준히 지원을 계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며, “국민여러분께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전국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지역에 가장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여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 앞으로의 행보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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