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결제시, 카드번호 노출없이 ‘TV머니’로 안전하게 간편결제

▲ 사진=신한은행
[일간투데이 문지현 기자] 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내년 2월부터 'TV머니 간편결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현대호묘쇼핑과 'T-커머스 시장 선도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내년 2월부터 TV머니를 홈쇼핑 결제 수단으로 상용화 시킬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선불 충전식 결제 수단인 TV머니는 사용할 금액을 IPTV 내에서 충전 한 뒤, 홈쇼핑 방송 시청 중 리모콘을 이용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결제 방식인 현금, 카드, H포인트 외에 TV머니를 추가로 도입해 고객들에게 더욱 쉽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양사는 자사의 핵심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상호협력해 급변하는 고객 트렌드와 금융환경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 향후 결제서비스 외에 새로운 협력 비즈니스를 발굴할 예정이다"며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앞으로 주목받고 있는 핀테크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V머니는 신한은행이 지난 8월 출시한 선불식 결제서비스로 TV채널에서 고객이 콘텐츠와 홈쇼핑 상품 등을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TV전용 결제서비스다.

현재 신한은행은 올레tv를 통해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금IC카드를 이용한 조회 및 이체 등의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TV뱅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박필승 현대홈쇼핑 마케팅담당 상무는 "신한은행과의 제휴로 선보이는 TV머니를 통해 고객들에게 쉽고 안전한 결제 방식을 추가적으로 선보인다"며 "IPTV 내에서 자유롭게 금액을 충전하고 리모콘으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해 더욱 편리하게 홈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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