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일간투데이 이종태 기자] 구리시(시장 박영순)가 경기도 주관으로 실시한 ‘2014년 경기도 독거노인방문건강관리사업’ 평가에서 2012년에 이어 올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독거노인의 의료비절감과 노인우울증 개선 등 건강증진을 위해 경기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본 사업에서 구리시는 관내 취약계층 독거노인의 사전건강조사를 실시해 건강위험요인별 다양하고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구리시는 취약계층 독거노인 건강관리를 위해 독거노인 8주 집중건강관리(친정찾아가기), 경로당 이용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관돌리go, 청춘돌리go, 심장살리go’, 관내 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한 ‘독거노인 친정엄마 모시기’ 등의 사업과 여성 독거노인 우울중재 프로그램인 다함께 차차차, 홀몸 남성어르신을 위한 ‘손주와 함께하는 건강밥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자원봉사자와 1:1 결연하여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한 친정엄마모시기는 외롭고 쓸쓸한 독거노인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주었으며, 반찬 등 요리법에 미숙한 홀몸 남성어르신들에겐 자원봉사 학생 손주와 함께 음식을 만들어보고, 함께 따뜻한 건강밥상을 마주하면서 전에 알 수 없는 가족의 사랑을 새로이 느끼고 간단요리법을 습득하여 가정에서의 결식을 예방토록 했다.

매월 2, 4주 금요일에는 주로 집에서 생활하며 사회활동이 적은 여성 독거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다함께 차차차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큰 소리로 노래하고 신나게 몸을 흔들며 어르신들의 우울감 해소에 기여했다.

이런 다양한 독거노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독거노인들의 사후건강조사결과 참여전보다 사회활동이 증가되고, 주관적 건강감이 증가되었으며, 한달 의료비 및 의료기관 방문횟수도 줄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의 자살충동과 우울증 감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애경 구리시보건소장은 “독거노인방문건강관리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비록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소외된 독거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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