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염리동 소금길과 성미산 마을 방문

[일간투데이 이근항 기자]

수원시가 15일 서울 마포구 일원 염리동 소금길과 성미산 마을을 방문해 범죄예방 디자인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수원시 마을만들기 사업에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해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관내 40개동 마을만들기추진주체들과 마을만들기협의회 위원 및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 50명이 참여했다.

염리동 소금길은 도시 개발 지연으로 거리가 슬럼화되고 잦은 사고와 범죄가 발생했으나 이를 개선하기 위해 ‘범죄예방디자인 위원회’를 구성하고 범죄 취약지역을 선정해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주민들이 불안해 했던 1.7㎞의 골목길을 ‘소금길’로 지정하고 CCTV설치, 전신주 위치 번호판 부착, 지킴이 집 지정 등 범죄 예방을 위한 도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주민 간의 교류가 늘고 공동체가 활성화 되는 변화가 나타났다.

성미산 마을은 1994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공동체 사업을 시작해 현재 서로의 물건을 나누는 가게, 유기농 음식을 파는 가게, 마을극장 및 학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미산마을과 염리동 소금길을 돌아보면서 주민들의 노력으로 안전한 마을로 변화된 모습이 인상적 이었다”며 “마을만들기와 범죄예방 디자인 연계를 통해 주민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마을만들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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