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 행정경험이 돋보이는 ‘행복도시 스마일 춘천’‘

▲ 지난달 29일 최동용 춘천시장은 이명규 (사)대한영양사협회강원도영양사회장과 시장 집무실에서 춘천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위,수탁 협약식을 가졌다.

'소통과, 배려, 시민 중심의 행정 구현’두드러진 성과 보여
레고랜드 사업, 2017년 상반기 개장 차질 없도록 지원하겠다

삼각관광벨트 사업은 '체류형 관광춘천’ 위한 관광인프라 구축사업

[강원=일간투데이 김현섭 강원취재본부장, 노덕용 선임기자, 박기영 기자]

지난 달 30일 시장실에서 만난 최동용 춘천시장은 한마디로 ‘자긍심과 겸손함’으로 표현될 만큼 넉넉한 인품이 드러났다. 최 시장은 기능직 9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춘천시 부시장 등 2급 이사관까지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최 시장은 인터뷰 중 '야인시절' 이라는 표현을 여러 번 사용했다.

최 시장은 "지난 2010년 첫 시장선거 패배 이후 야인생활을 할 때 새삼 시청 문턱이 높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앞으로 시정에 시민들의 시청 체감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로 소통과 배려의 춘천시정을 강조했다.

기능직 9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읍·면·동 공무원을 거쳐 군청·시청·강원도청까지 진출하며 쌓아온 41년간의 행정 경험이 본격 드라이브를 거는 최동용 시장으로부터 2015년 춘천시 시정을 들었다.

▲ 지난달 30일 최동용 시장은 “시급한 현안이 정리되고 조직이 안정됨에 따라 올 해에는 그동안 미뤘거나 늦어졌던 현안 사업을 본격 추진해 시정 모토인 ‘행복도시 스마일 춘천’을 현실로 만들겠다”며 올 한해 시정운영에 대해 밝혔다. =김현섭 강원취재본부장, 노덕용 선임기자, 박기영 기자

Q. 먼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올해 들어 민선6기 춘천시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한 해 어떤 점에 주력하셨고, 어떤 변화가 있었나?

민선 6기 춘천시정의 중심 기조는 ‘소통과, 배려, 시민 중심의 행정 구현’이다. 소통은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합리적으로 풀어가는 것이고, 배려는 소외계층과 지역을 먼저 배려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조직개편, 제도 개선을 통해서 ‘소통, 배려, 시민 중심’의 행정 시스템이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또 그동안 시청사 신축부지를 놓고 오랫동안 논란이 있었는데, 시민 합의에 의해 현 청사 부지로 결정이 돼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레고랜드도 어려움이 많았으나 시민들의 성원으로 지난 연말, 기공식까지 마쳤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무리 없이 시정이 조기에 안정되고 시급한 현안도 정리가 됐다.

Q. 시청사 신축은 앞으로 어떻게 추진하실 계획인가.

올해 안에 행정 절차를 비롯해서 설계 공모까지 마칠 예정이다. 실시설계에 앞서 기본계획 수립에 시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 공모 절차도 진행하겠다. 2018년 준공될 신청사는 행정 기능 외에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이 되게 할 생각이다. 사무 공간 외 나머지 부지는 분수대, 야외무대 등 휴식과 여가활동이 가능하도록 광장형 공원으로 만들려고 한다. 임시청사는 구 춘천여고를 활용할 계획으로 현재 강원도와 협의 중이다.

Q. 캠프페이지 개발도 시민들의 관심사인데,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캠프페이지는 지난 6.4 지방선거 때부터 시민공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사항이다. 그 곳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춘천의 100년이 좌우되는데, 관공서가 들어서고 상가가 따라 들어오는 또 하나의 신시가지가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캠프페이지는 체육, 문화, 놀이 시설이 어우러진 시민 복합 여가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거기에 보태서 중도에 들어서는 레고랜드 관광객을 도심으로 끌어들이는 징검다리 공간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 춘천시체육회(회장 최동용 시장)와 춘천소년원은 지난 달 30일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서 소년원생들에게 운동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1인1기’ 체육지도 협약을 체결했다.

Q. 레고랜드 사업은 조속한 사업추진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크다. 차질 없이 진행이 될 것으로 보는지.

테마단지 조성은 별도로 만들어진 법인에서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강원도와 춘천시가 하는 일은 진입교량, 연결도로 개설 사업인데, 춘천역 맞은편 의암호수변에서 중도까지 연결교량은 강원도와 춘천시가 예산을 분담해서 올해 착공에 들어간다. 진입교량 간 연결도로 개설사업도 관련 절차가 끝나면 바로 착공해 2017년 상반기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

Q. 레고랜드 사업과 연계한 삼각관광벨트 사업은.

삼각관광벨트사업은 현재 춘천관광의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나서 제시한 해법 중의 하나이다. 전철 개통 후 관광객이 급증했지만 여전히 막국수, 닭갈비에 의존하는 단순 먹거리 관광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현재 상태로는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없다.

연간 200만명의 레고랜드 관광객을 도심이나 주변에서 숙박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매력있는 관광 인프라가 있어야 한다. 삼각관광벨트 사업은 중도 레고랜드 배후인 의암호변에 놀거리, 볼거리를 확충하는 것으로 삼악산~ 삼천동 간 로프웨이, 의암호 수변을 따라 이어진 모노레일, 물 위를 걷는 스카이웨이, 호수 크르즈 운항, 또 대규모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 호텔 등이 그 대안이 될 것이다. 춘천의 경관을 대표하는 의암호 주변에 다양한 관광시설이 갖춰지면 춘천이 당일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끝으로 춘천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시민들께서 많이 성원해 주셔서 민선 6기 시정이 조기에 자리를 잡고, 시청사 신축 부지를 비롯해서 시급한 현안을 매듭지을 수 있었다. 거듭 감사를 드린다. 올해는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 변함없이 성원해 주시고, 참여해 주신다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살고 싶은 행복도시 춘천, 꼭 만들어 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심기일전해서, 더 열심히 뛰겠다.

춘천시는 지난 해 강원도의 시·군 민원행정 종합평가에서 민원처리 신속성과 제도 개선 등 9개 평가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최 시장 취임 이후 시민과의 소통 뿐 아니라 강원도와의 협력관계도 탄탄해 졌다는 평가다.


최 시장은 평소 창조경제산업을 강조하며 바이오, 제약, 정보통신, 영상문화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위한 산업단지 준공 등 건실한 향토기업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서민생활과 복지분야 개선에도 복지봉사단 구성, 일자리 확대, 200억 규모 장학재단 설립 등 많은 분야에서 앞서가는 복지행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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