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그린 리모델링, 신재생 기업 지원 방안 등 제시

[일간투데이 이근항 기자] 경기도는 새로운 비전과 전략으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남경필 지사는 지난 6일 정오 북부청 집무실에서 ‘경기도 에너지정책 방향 토론회’를 열고 “경기도의 에너지 정책은 새로운 비전과 실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기도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 도 차원에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에너지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해 미래 지향적 에너지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급하게 방향을 정하기보다는 계속 토론을 거쳐 경기도만의 에너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의 에너지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과장, 서울대학교 유정민 교수, 에너지경제연구원 권혁수 박사, 탈핵·에너지전환네트워크 안명균 위원장, 한국 태양광산업협회 국자중 부회장,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최중인 센터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고재경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도 新에너지 정책 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2015년을 에너지 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그에 맞는 비전과 전략을 수립해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실시해야한다”라고 제안했다.

고 연구위원은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발전사업자를 비롯한 민간투자 확대와 정부 유관기관의 적극적 사업 참여 확대, 도민 참여형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시설 지원방안 모색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스마트 그린 빌딩 네트워크 구축,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LED 보급, 따복공동체와 연계한 에너지전환마을 100개 조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 실현, 대기업-중소기업 그린 크레딧 사업 활성화, 산업단지 그린 리모델링,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에너지 거버넌스 구축 등을 경기도의 미래 에너지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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