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동두천시 보건소는 대한약사회에서 선정한 다소비 일반의약품 50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의약품 판매가격은 약사법령에 따라 판매자인 약국개설자가 의약품의 가격을 결정함에 따라 발생 가능한 약국 간 가격편차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해결하고 가격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는 매년 다소비 일반의약품의 판매가 정보를 소비자에게 공개하도록 정하고 있다.

시는 위촉된 약사조사원을 통해 2014년 11월 한 달간 관내 약국 중 규모별로 10개의 약국을 선정해 다소비 일반의약품 50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조사했으며, 대한약사회의 검증을 거쳐 대상의약품의 평균가, 최저가, 최고가 정보를 공개했다.

조사한 내용은 동두천시 홈페이지(www.ddc21.net)와 보건소 홈페이지(www.ddc21.net/healthcente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를 통해서 전국의 지역별 자료를 비교해 볼 수도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약국의 규모와 위치, 의약품의 구입시점, 판매자의 마진율 등에 따라 의약품의 판매가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다소비 일반의약품의 판매가격 공개로 시장의 투명성 확보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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