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지급하는 자동차사고 보상금은 사고 1건당 평균 16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손해보험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01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3년간 자동차보험 사고건수는 모두 868만151건이었고 보험금 지급액은 14조3천9억원에 달했다.

사고 1건당 평균보상금액은 그린화재가 2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한화재 187만원, 삼성화재 182만원, LG화재 162만원, 현대해상 160만원의 순이었다.

온라인 보험사인 교보자동차보험은 113만원으로 평균보상금액이 가장 적었다.

사고건수는 시장점유율이 높은 삼성화재가 251만7천365건으로 가장 많았고 동부화재 135만905건, 현대해상 125만1천653건, LG화재 107만6천986건, 동양화재 68만3천736건으로 집계됐다.

보험금 지급액 역시 삼성이 4조5천78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동부 2조800억원, 현대 2조72억원, LG 1조7천493억원, 동양 1조95억원의 순이었다.

교보자보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계약자를 모집하는 영업특성상 젊은층의 가입률이 높지만 사고유발 가능성이 낮은 우수계약자들이 많아 보험금 지급액이 적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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