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매각 일정이 확정됐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산업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는 다음달 10일 실사를 끝내고 28일 오후 3시까지 본입찰 접수를 마감하라는 공문을 최근 발송했다.

금호산업 채권단은 본입찰 결과를 검토한 뒤 5월초 통보할 예정이다.

이때 인수희망자 중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쪽이 최종 인수후보로 낙점되며, 우선협상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이 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할 경우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하지만 박 회장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금호산업의 경영권 재탈환은 불가능해진다.

금호산업 인수전에는 ▲호반건설 ▲MBK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PE) ▲IBK투자증권-케이스톤컨소시엄 ▲자베즈파트너스 등 5곳이 뛰어들었다.

투자금융업계는 금호산업의 매각가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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