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6960㎡, 자산 2870억 규모…현재 매각 주관사 선정중

[일간투데이 강완협 기자] 여의도 하나대투증권 본사 사옥이 매물로 나왔다.

하나자산운용은 올 12월로 하나랜드칩 부동산투자신탁1호 만기일이 다가옴에 따라 하나대투증권 본사 사옥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하나랜드칩 부동산투자신탁1호 펀드는 지난 2010년 말 하나자산운용(당시 다올자산운용)이 설정한 1580억원 규모의 공모 펀드다.

하나자산운용은 하나대투증권 본사 사옥을 사들인 뒤 2015년 12월을 만기로 하나대투증권 등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펀드를 운용해 왔다.

하나자산운용 관계자는 “부동산 펀드 만기일이 임박해 차익을 실현하고 투자자에게 환급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매각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하나대투증권 본사 사옥은 연면적 6960㎡, 자산 2870억 규모의 건물이다. 매각 주관사는 선정 중이며 모두 8곳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본사 건물 매각에 대해 “임대료를 내는 건물 주인만 바뀔 뿐 달라지는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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