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19일부터 페루 국빈방문, 방위산업 협력 논의

▲ 플레어 무장 발사하는 FA-50
중남미 4개국 순방 두 번째 국가로 페루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국산 항공기 수출 논의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FA-50 등 국산 경공격기의 페루 수출도 가시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19일부터 페루 국빈방문 일정에 나선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번 페루 방문을 통해 방위산업분야의 협력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페루와 공동생산하기로 한 국산 기본훈련기인 KT-1P를 비롯해 페루 육·해·공 분야의 방산분야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KT-1P는 KAI가 만든 훈련기인 KT-1의 페루 수출용 기체다. 박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페루 현지에서 KT-1P의 현지 생산 1호기 출고행사가 열리는 만큼 관련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추가로 FA-50 등 경공격기의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질지 관심이다. 우리 군 당국과 KAI 측은 올해 하반기에 선정되는 페루의 경공격기 구매사업에 러시아·이탈리아·중국 등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더욱이 FA-50의 경우 수출이 성사되면 기체 24대와 조종사 훈련프로그램 등을 합해 수주 규모가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박 대통령의 페루 방문을 계기로 국산 항공기의 추가 수출에 힘이 실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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