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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변해야 산다‘ 한화야구팀이 주는 교훈
  • 최원일 논설위원
  • 승인 2015.04.28 10:39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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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투데이 최원일 논설위원]

프로야구팀 한화가 엄청 달라졌다. 3년 연속 최하위에서 허덕이다가 올 시즌 들어 상위권을 넘볼 정도다. 12승 가운데 3차례 끝내기 승리를 포함해 6차례나 역전승을 거두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며 최고 인기 팀으로 떠오른 것이다.

9회말 투아웃이후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가 펼쳐지니 대전 팬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다. "한계에 도전하는 불굴의 투지와 열정이 맘에 든다" "선수들의 물불을 가리지 않는 승부욕이 팍팍한 삶에 힘과 용기를 준다“고 펜들은 즐거워한다.

놀라운 경기력에다 비록 지더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도전과 끈기가 야구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김성근 감독 부임 후 엄청 변화된 한화의 모습이다. 지도자 한사람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선수와 팀을 변화시키고 그것이 펜들의 사랑으로 이어진 것이다. 정부와 기업이 창조경제를 목표로 뛰고 있다면 운동 팀의 목표는 창조경기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는 분의 얘기다. 중학교는 물론이고 고등학교 들어가서도 하위권만 헤매 별 관심을 두지 않은 아이가 덜컥 명문대에 합격했다고 한다. 영문을 몰라 무척 놀랬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알고 보니 아이에게 관심을 가진 선생님 한분이 스스로 느끼고 열심히 하도록 이끌었다는 것이다. 이에 자극받아 독서실에서 밤잠을 줄여가며 공부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친지의 말이었다.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이 학생의 인생을 바꾸듯 지도자 한사람의 열정이 팀을 거듭나게 한 것이다. 감독이 바뀌면서 이대로 주저앉을 순 없다. 우리도 한번 잘해보자고 계속 관심을 주고 다독이니 선수들의 마음이 움직였다고 한다. 한번 해보겠다는 자신감이 생겨난 결과 분위기가 살아나고 기록이 달라지고 성적도 올라가니 펜들의 관심과 사랑이 쏟이지게 된 결과다.

그동안 변방으로 평가받던 한화가 인기 팀 대열에 합류하면서 관중을 몰고 다닌다. 야구 흥행에도 성공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얘기다. "올해 한화는 물론이고 야구계 전체가 활발하게 움직일수 있도록 일조를 하고싶다"는 김 감독의 소박한 꿈이 이뤄지고 어느 해보다 신나는 프로야구가 되길 기대한다. 인기팀들이 늘어 나고 관중들이 몰리면 기업으로서 프로구단이 자리잡을 날도 멀지않을 것이다.

이런 스포츠계의 이변을 보면서 한사람의 엘리트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낀다. 기업은 물론이고 지방자치단체나 정부도 지도자 한사람의 생각과 행실과 열정이 그가 속한 집단이나 사회를 얼마든지 변화 시킬 수 있다. 한화 팀의 성공적 변신을 통해 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차대하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고 각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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