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택·권순창 연구소장과 김태천 생산본부장 보유주식 2만5500주 팔아 약 22억원 규모 시세차익

[일간투데이 인터넷뉴스팀] 내츄럴엔도텍 임원들 조사 결과 발표전 주식 팔아치워 '충격'

내츄럴엔도텍 임원들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결과 발표전 주식 팔아치워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츄럴엔도텍 등이 생산한 백수오 제품 다수가 이엽우피소를 사용한 가짜라고 발표한 가운데 불공정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식약처는 수거해간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를 재조사한 결과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30일 공식 발표했고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하지만 내츄럴엔도텍 임원들은 백수오 논란 전후 보유 지분을 팔아 수 십억원의 차익을 남긴것으로 확인됐다.

김철환 영업본부장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1만주를 팔아 약 7억원의 차익을 챙겼으며 이권택·권순창 연구소장과 김태천 생산본부장은 22~24일 보유주식 2만5500주를 팔아 약 22억원 규모 차익을 남겼다.

내츄럴엔도텍은 임원들은 회사 복지를 위해 지분 매각에 나섰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내츄럴엔도텍이 지난 22일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발표 사실을 미리 알았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그동안 내츄럴엔도텍 김재수 대표이사는 철저한 자체 검사 과정에서 백수오 외에 다른 물질이 섞일 가능성은 '제로'라고 강조해왔으나 거짓임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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