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 중인 한국가스공사 사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 15일 사장 공모 최종 면접을 실시하고 16명의 지원자 중 이승훈(71) 서울대 명예교수와 전대천(64)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최기련(69) 아주대 명예교수 등 3명의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현재 가스공사는 차기 사장이 임명될 때까지 이종호 기술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아 사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가스공사 사장 선정은 오는 28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다시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한 뒤 산업부 장관에게 보내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후 산업부 장관은 2명중 1명을 선택해 대통령에게 제청, 최종 재가를 받게 된다.

가스공사는 이달 중 공운위 심사가 끝나는 대로 주주총회를 열고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이르면 내달 중순경에는 신임 사장이 선정될 전망이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2010년까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역임했으며 자유기업원 이사와 한국선진화포럼 이사 등을 역임했다.

전 전 사장은 행시 26회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자원·통상분야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최 명예교수는 20여 년간 아주대에서 에너지관련학과 교수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대표적인 에너지 전문가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