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간투데이 김상규 기자]인천서부경찰서(서장 안정균)는 22일 인천 서구 경서동 소재 외국인 고용업체를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체류 외국인 범죄가 그들의 낮은 자존감과 범죄에 대한 인식부족 등으로 인해 발생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법질서를 확립하고 자존감을 회복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으며 이에 따라 외국인이 모르고 저지르기 쉬운 범죄유형에 대한 사례 중심의 예방교육에 이어 근로자들과 소통을 위한 대화의 시간을 별도로 마련하였다.

외사요원과 그룹별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는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들어보고 외국인 근로자 차별대우 방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하면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네팔인은 "범죄피해 발생시 대처요령을 유형별로 설명해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무엇보다도 한국경찰이 우리들을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대우해줬다는 사실이 무척 고마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부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외국인의 자존감을 높여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내실 있는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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