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민이 원하는, 시대를 선도하는 조직으로 변신 해야죠”

 

[일간투데이 이영민 기자] “정부와 국민이 원하는, 시대를 선도하는 조직으로 변신 해야죠”

지난 2013년 11월 취임한 한국국토정보공사 김영표 사장. 사장 부임과 함께 혁신도시 이전이라는 급격한 변화의 시기를 맞았지만, 조직을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김영표 사장과의 일문일답.


◇ 여의도 사옥에서 전주로 이전한지 1년 반이 흘렀다. 변화와 성과가 있다면.

급격한 변화의 시기에 조직의 리더로서 적잖은 부담이 있었지만, 무리 없이 조직이 안정화될 수 있었던 건 임직원들의 이해와 서로를 향한 배려였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성과라면 공간정보관련 3개 법률 개정안 통과를 들 수 있습니다. 지적정보 생산과 관리에 집중했던 공사가 국토정보의 조사와 관리 등 다양한 공간정보 사업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조직 미래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변화해야만 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정해야만 영속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 공간정보사업 확대와 관련, 구상 중인 것이 있다면.

크게 세가지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우선, 행정기관 곳곳에 흩어진 국토공간정보를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서비스 하는 일입니다.

또, 국민 수요는 많지만 실체가 없거나 미흡한 국토공간정보를 새롭게 창출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민간이 할 수 없는 국가 공간정보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연구·개발하는 등 공적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3차원으로 구성된 기본 공간정보 14개 과제 추진과 침수흔적도 작성 등 안전관련 정보, 고궁과 사찰 등 3D 정밀측량 실시로 문화재를 보존하는 일 등이 그것입니다.
 

▲ 한국국토정보공사 김영표 사장.(사진제공=국토정보공사)

◇ 지적재조사 관련 해외시장 진출 성과는.

지난 2006년부터 아시아와 중남미, 아파리카 등 19개국에 진출해, 토지제도 컨설팅과 토지등록 및 관리시스템 구축, 측량, 전문가 양성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 UN으로부터 인정받은 공간정보협의체인 GGIM-korea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측량사총연맹(FIG)과 세계은행과 같은 각종 국제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직원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국내 민간업체 해외진출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공사가 단순한 수익창출이란 목적을 넘어, 그간 축적된 노하우와 땅에 대한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기 위함입니다.


◇ 남은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정보화시대를 맞아 국가발전에 하나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각오로, 공사 단독이 아닌 국민과 함께 국토정보를 만들어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기관으로 도약시키고 싶습니다.

국토정보공사가 국가 공간정보의 한계를 뛰어 넘어, 글로벌 공간정보의 메카로 발전해 나가는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는 유한한 우리의 영토에서 무한한 사이버 국토건설로 첫발을 내딛는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역사적 대 변환점이 될 것입니다.

 

▲ 한국국토정보공사 김영표 사장.(사진제공=국토정보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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