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복원과 신뢰회복의 결과"

청와대는 미국이 독도 표기를 원상대로 회복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31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미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한미 동맹 복원과 신뢰회복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특히 이례적으로 신속한 조치가 취해진 것은 부시 대통령이 한국민의 정서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양 정상 간의 깊은 신뢰와 우정이 반영된 결과로 본다"고 밝혔다.

집권 후 인사와 쇠고기 파동, 잇따른 외교실책 등 악재가 잇따르던 상황에서 독도표기 문제가 순조롭게 풀려 이명박 대통령이 한숨 돌릴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한국 정부의 총체적 외교 난맥상에서 촉발된 외교안보라인 교체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분출하던 외교장관과 주미대사 경질론도 수그러들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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