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도입…해양수산부, 전국 7곳 선정 발표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 심사 제도는 도시와 어촌간 교유를 촉진해 어촌의 사회·경제적 활력을 증진하고 어촌 관광을 원하는 도시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해수부와 한국어항어촌협회는 전문가 현장심사단을 구성해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마을 중 등급심사 신청을 한 마을을 대상으로 경관·서비스 체험·숙박·음식 등 총 5개 부문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마을에는‘행복한 어촌’이라는 고로 아래 각 부문별 등급이 표시된 현판이 수여됐다.
이날 7개 마을 대표로 나선 김호연 화성시 백미리 어촌계장은 “백미리를 비롯한 7개 체험마을은 해양레저 체험과 마을체험, 공예체험, 놀이개발, 특산품 판매, 숙박시설 정비 등을 통해 어촌의 인심이 담겨 있어 아이들에게는 놀이터로, 어른들에게는 힐링의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등급 결정심사로 마을의 자부심을 갖게 돼 어촌체험·휴양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은 “잠시 머물다 끝나는 곳이 아닌 즐거운 추억을 머금고 가는 어촌체험·휴양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어촌관광은 단순히 소득을 증진 뿐만 아니라, 브랜드가치·고용창출 등 경쟁력있는 최고의 관광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해수부에서도 정책적 홍보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 1등급에는 화성시 백미리, 거제시 다대마을·계도마을, 남해군 문항마을, 유포마을이며, 식당을 운영하지 않는 전남 강진군 서중마을과 경남 남해군 지족마을은 3개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았다.
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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