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부활… 전혀 검토한적 없어”

한나라당의 싱크탱크인 김성조 여의도 연구소 소장(사진)은 19일 “최근 이명박(MB) 대통령이 30%대의 지지율을 회복하면서 정상궤도에 올라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소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압도적으로 당선된 이 대통령이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으로 지지율이 급락했으나, 재협상에 준하는 추가협상을 통해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최근 40%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한나라당의 예를 들며 “여당에 힘을 실어줘서 경제도 회복하고 안정을 꾀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반영되고 있다”고 최근 여론을 분석했다.

김 소장은 특히 이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언급한 ‘저탄소 녹색성장론’에 대해 “일부 환경단체들이 이를 대운하 계획의 부활과 연계짓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직시했다.

그의 이같은 지적은 산업발전 구조로 봤을 때, 신(新)성장 동력의 비전으로 이를 제시했을 뿐이며, 747로 대변되는 이명박식 성장정책을 포기한 것으로 볼 수도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와 함께 최근 이재오 의원이 거론하면서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는 대운하 건설에 대해서도 “당과 정부는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대운하 부활론'을 일축했다.

김 소장은 이어 건설경기 활성화와 관련, “최근 지방의 미분양 사태는 이대로 방치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제하고, “투기의 장이 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내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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