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연천군은 8월 3일 연천읍 동막1리 마을회관에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규선 연천군수와 연천읍장, 이장, 산림조합장, 지역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은 마을 단위로 불법소각을 하지 않겠다고 서약한 후 산불발생 감소에 큰 기여를 한 경우 산림청에서 선정하고 있다. 동막1리 마을은 연천군 최초로 지난달 22일 선정됐다.

동막1리 마을은 연천군에 가장 높은 보개산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성산과 연결된 제1등산로와 풍혈이 위치하고 있어 등산객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이며, 부락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서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산불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이 같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마을 주민들은 지난해 3월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에 동참한다는 서약서를 제출하는 등 정부시책에 적극 동참, 지난 수년간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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