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단, "일련의 사건들로 걱정 초래, 우려스럽다"

▲ 4일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열린 롯데그룹 긴급 사장단회의에 참석한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가 이재혁 롯데칠성대표 송용덕 호텔사장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롯데 그룹 사장단은 4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개최한 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먼저 "롯데 그룹의 모든 회사는 국민과 더불어 성장해온 대한민국의 기업"이라며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롯데그룹의 정체성 논란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들은 특히 "롯데 그룹은 특정 개인이나 가족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모든 고객들과 주주들, 파트너사 및 직원들이 함께 하는 기업"이라고 분명히 했다.

아울러 "롯데그룹의 설립자로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해온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롯데그룹 사장단은 글로벌 롯데 그룹의 리더로서 오랫동안 경영을 검증받고 성과를 보여준 신동빈 회장이 적임자라고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사장단은 국민경제단과 롯데그룹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사실과 상식에 반하는 일련의 사건들로 국민들과 임직원 가족들에게 걱정을 초래한 것에 대해 사장단은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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