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비자네트워크 시민단체대표 촉구

[인천=일간투데이 김상규 기자] 글로벌 에코넷 경인본부 기자회견실에서 SK인천석유화학 파라자일렌공장 가동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18일 실시하였다,

중국 텐진 화학물질 폭발사고는 위험한 화학물질의 보관,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일깨워 주고 있다.

CNN에 따르면 16일 오후 현재 이번 폭발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112여명 사망했고 95명은 실종 상태다. 사망자 중 21명, 실종자 중 85명이 소방대원이다.

부상자 722명 중 58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폭발 충격으로 주택 1만7000채, 기업체, 2300곳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자동차 1만여 대도 불에 타거나 손상돼 재산피해는 모두 수백억 위안(1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SK 인천석유화학은 이러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으로 파라자일렌 증설을 위하여 충분한 부지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를 회피하기 위하여 기존설비 부지내 자투리 부지를 활용함으로써 설비 증설에 따른 안전 문제가 주민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주변에는 188m 거리에 초등학교도 있고 석남동을 비롯해 신현동, 원창동, 가정동, 연희동, 경서동이 피해영향권이라고 볼 수 있는데 현재 24만명 정도의 주민들이 살고 있고 주변에 8개의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어 파라자일렌 공장 증설로 발생되는 벤젠, 톨루엔 등은 외부로 유출될 경우 공기와 혼합해 가연성 가스로 형성돼 화재와 폭발 위험이 매우 높은데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중요기준으로 판단하였는지 의문이다

파라자일렌 공장은 1급 발암물질을 취급하는 매우 위험한 물질로 설비의 안정성을 고려할 경우 최소 1년 동안 이상은 동·하절기 단위설비별 안정성, 최악의 사고를 대비한 수습 시나리오 수립, 취급 약품의 관리 상태 점검 등을 포함한 공정 안정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의 요구에 할 수 없이 3개월이란 형식적 기간동안 학회와 손 잡고 형식적인 평가를 실시하여 주민을 우롱하였을 뿐 아니라 추진하는 인허가 절차 역시 주민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하고 추진함으로서 궁극적으로 지역 주민의 불신을 야기하였다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 윤리는 바닥이 났고 어떻하든 돈만벌면 된다는 기업 윤리가 다시한번 드러난 SK 그룹 최태원 회장은 이번 SK 인천석유화학의 상생과 윤리, 기본적 안전 마저 무시한 무리한 증설에 반드시 책임을 져야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파라자일렌 공장 가동을 즉각 중단하고 화학물질관리법에 의거 사고시나리오 및 위험성분석 장외영향평가서 등 설비안전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즉각 공개하고 주민들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여야 한다

정부는 이번 중국의 텐진사고를 교훈으로 삼고 SK인천석유화학의 문제를 지역의 문제로만 보지 말고 철저한 조사하여 사후관리를 통하여 제2의 텐진사고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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